2008년 03월 02일
Iron Maiden: Live after Death DVD

앨범 발매후 2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이지만... 무덤을 뚫고 부활하는 에디의 모습은 지금 봐도 정말 열혈스러운 것이 최고! ^^;;
평소 애용하는 DeepDiscountDvd.com에서 불과 12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아이언 메이든의 85년 최전성기 모습을 담은 Live after Death DVD가 얼마전에 도착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17불에 팔고 있는 모양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현재 스코어 하드락 및 메탈 쪽에서는 당연하게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군요. 일단 내용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Live after Death 1985 - Powerslave tour (90 minutes)
"Intro: Churchill's Speech"
"Aces High"
"2 Minutes to Midnight"
"The Trooper"
"Revelations"
"Flight of Icarus"
"Rime of the Ancient Mariner"
"Powerslave"
"The Number of the Beast"
"Hallowed Be Thy Name"
"Iron Maiden"
"Run to the Hills"
"Running Free"
"Sanctuary"
History of Iron Maiden Part 2 (60 minutes)
Behind the Iron Curtain - Early tour leg in Eastern Europe (57 minutes)
"Aces High"
"The Trooper"
"22 Acacia Avenue"
"The Number of the Beast"
"Hallowed Be Thy Name"
"2 Minutes to Midnight"
"Run to the Hills"
Rock in Rio '85 (50 minutes)
"Aces High"
"2 Minutes to Midnight"
"The Trooper"
"Revelations"
"Powerslave"
"Iron Maiden"
"Run to the Hills"
"Running Free"
Extras
'Ello Texas - World Piece tour (1983)
"22 Acacia Avenue"
"Flight of Icarus"
"2 Minutes to Midnight"
Gallery
Promotional Clips
"Aces High"
"2 Minutes to Midnight"
역시 이런 쌍팔년도(?) 메탈은 볼륨이 생명인만큼 가족들이 외출하기를 기다렸다가 홈씨어터 볼륨을 감당이 되는 최대까지 올려놓고 감상했지요. ^^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 공연 영상물이지만 역시 최고 전성기때 라이브라 흠잡을 데 없는 연주력에다 80년대 한참 유행이던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거대한 미이라 형태의 에디가 눈에서 불을 뿜는등 ^^;;)이 가히 메탈 콘써트의 클래식이라 할만 합니다. 스티브 해리스 형님의 "말 달리는" 베이스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불타오르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아이언 메이든 팬, 아니 고전(?!) 메탈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누구라도 소장할만한 DVD인 건 분명합니다...
...만 메이든의 초/중기 앨범들을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자랐던 저로써는 지난번 Early Days DVD의 뿌듯한 만족감에 비하면 어딘가 채워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더군요. 정리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정도이지 싶군요.
-- 오리지널 Live after Death 더블 앨범은 LP 1, 2, 3 면이 LA Long Beach Arena의 공연 실황이고요, 마지막 4면에는 런던의 그 유명한 Hammersmith Odeon 라이브로 "Wrathchild" "22 Acacia Avenue" "Children of the Damned" "Die with Your Boots On" "Phantom of the Opera" 이렇게 총 5 곡이 더 실려 있습니다. 물론 80년대에 VHS로 Live after Death 비디오가 나왔을 때도 해머스미스 쪽은 빠져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웬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 수록된 공연 세가지가 모두 World Slavery 투어 내용이기 때문에 세트 리스트의 중복곡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에는 전설(?)로만 들었던 Behind the Iron Curtain 비디오를 볼 수 있어서 좋긴했습니다. 사실 가장 보고 싶은 건 "빽판"으로 들었던 폴 디아노 시절 마지막 레코딩인 Maiden Japan EP 공연인데요.. 이건 영상물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지난번 History of Iron Maiden Part 1이 무려 90분 러닝 타임에 메이든을 거쳐간 많은 멤버들의 인터뷰를 실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Part 2는 딱 스튜디오 5집인 파워슬레이브와 그 앨범 판촉 세계 공연인 월드 슬레이버리 투어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러닝 타임도 60분에 불과(?)하고 내용 자체의 흥미도 상대적으로 약간 떨어집니다.
-- 이건 정말 개인적인 견해인데요.. 제가 볼 때 보컬리스트로서 브루스 디킨슨은 3집 Number of the Beast 시절이 최전성기였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4집 Piece of Mind 때부터 특유의 음정 무시하고 소리 지르는 패턴이 많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이 라이브에서 보면 Aces High같은 곡에서는 제 음정대로 부르는 부분이 별로 없을 정도죠. 그래도 상대적으로 음역대가 낮은 이전 시절 곡들에서는 훌륭한 역량을 보여줍니다. 나머지 밴드야 말할 필요도 없이 거의 완벽할 정도로 호흡이 맞는 연주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올드 팬 입장에서 이런 아쉬운 마음이 약간 드는 주된 이유는 아마도 이 DVD가 딱 Powerslave 앨범 시절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후속 앨범들인 Somewhere in Time(메이든 치고는 좀 함량 미달)이나 Seventh Son of a Seventh Son(나름 클래식이긴 하지만 찬반이 갈리는 편) 등의 시기를 포함하기에는 또 다음 편 DVD를 기획하기에 좀 애매한 면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아예 Powerslave부터 브루스 디킨슨의 전성기 마지막 앨범인 Fear of the Dark까지 다루기는 또 시기적으로도 길고 내용적으로도 좀 애매하고. :^d 다음편은 아마도 Live at Donington 영상을 위주로 Somewhere 앨범부터 Fear of the Dark 앨범 정도로 끊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블레이즈 베일리 시기는 시리즈 3편이 되었건 4편이 되었건 최대한 간단하게 처리 ^^;; 하고 넘어갈 것이 거의 틀림없지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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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02 04:07 | Music: DVDs | 트랙백(1) | 핑백(3)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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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플레이어 구매한다고 하면서 아직도 준비를 못하고 있네요..
칭찬하신 History of Iron Maiden Part 1 도 구경을 못해봤는데,,
Number of the Beast 에 저도 1표~
개인적으로 2 Minutes는 이 라이브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
반가운 포스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피 밴드 시절에 The Trooper하고 Flight of Icarus를 커버했던 추억 때문에 4집에 더욱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
대단했던 팀 같네요. 언제 한번... ^^
올해 이 형님들이 Somewhere Back in Time이라는 제목으로 파워슬레이브 투어를 재현한다해서 많은 올드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안타깝게도 운때가 안 맞아서 못 보러 갑니다만. ㅠ_ㅠ
더불어 DeepDiscount.com 이라는 좋은 사이트도 알아갑니다.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배송도 무료군요~
아.....괜히 읽었다....
아마존 다녀오겠습니다...흑~
그러니까 정확히 장안레코드였죠.
이앨범을 받아들고 집까지 한달음에 달려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트리지를 얹었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반갑습니다.
네 그친구가 안회태 맞습니다.
황학동 근처 S고등학교라 장안레코드 그리고 돌레코드에서 아주 살았었죠.
구경 잘하고 갑니다.
저도 프라이데이 애프터눈 씨리즈는 물론이고요, 미스테리 앨범도 LP로 구입했더랬는데요.. 나중에 그분이 독일 갔다는 얘기를 들었을 즈음에는 속주 메탈에 관심이 없어진 때라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