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9일
Bill Gates 은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부호 위치를 오랫동안 고수했던 불세출의 인물,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으로 은퇴했군요.

U2의 보노와 함께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던 2005년 모습. 위의 앙팡 테러블 이미지는 거의 사라졌지요?
이제는 자선 재단 활동으로 예전의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라는 이미지는 많이 순화되었지만 그래도 도스 3.1, 윈도우즈 3.0부터 써왔던 우리 세대에게는 아직도 PC하면 마이크로소프트고 MS하면 빌 게이츠라는 공식이 머리속에 남아 있을듯.
개인적으로는 90년대초 다운사이징이니 하면서 대세가 완전히 PC로 넘어가던 시절에 목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리더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끔 보면 이 두 회사가 IBM PC에 간택이 되면서 순전히 운으로 지금 같은 거대 기업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물론 운도 운이지만 당시 이 Wintel 팀이 PC 관련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읽고 준비하면서 보여줬던 비전이 없었다면 PC 인더스트리가 그렇게까지 급속하게 성장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995년 (벌써 13년 전이군요) 윈도우즈 95 출시때는 (MS로서는)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인터넷이 마치 들불처럼 퍼져가는 걸 느끼고 회사의 앞날을 걸고 전력 투구하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대규모 회사가 그렇게 빠른 속도로 반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죠.

망해가던 애플에 풍운아 스티브 잡스가 복귀했을 때 빌 게이츠가 애플에 투자했던 것도 당시 참 쇼킹했었죠? 역시 잡스의 쇼맨쉽은 대단합니다. 이랬던 애플이 요즘은 Mac vs. PC 광고 시리즈를 돌리고 있는 걸 보면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
마지막으로 30년전 마이크로소프트 제일 초기 멤버들 사진. 이번 은퇴건을 계기로 얼마 전에 리유니언해서 다시 찍었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 히피들 아닙니까? ^^;; 좌측 하단이 물론 빌 게이츠고요, 우측 하단이 공동 창업자 폴 알렌.
# by | 2008/06/29 02:07 | Peopl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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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