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2일
최근 입수한 80년대 CD 몇 장 (2)

이웃 블로거 bonjo님의 스콜피온스 포스팅(World Wide Live - Scorpions / 1985)에 삘 받아서 간만에 근래에 입수한 80년대 앨범들 몇 장.
사실 이 앨범들은 다 명반이라 예전 LP 시절부터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앨범들이라 웬지 CD로 다시 구입하기에는 좀 돈이 아까와서 ^^;;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다른 미구입 앨범들 마련할 때 같이 끼워넣기로 마련했습니다. 예외라면 (적어도 미국서는) 주다스 프리스트의 최대 히트 앨범인 스크리밍 포 벤전스인데요, 중고 가격도 상당히 높게 거래가 되고 있어서 DeepDiscountDVD에서 세일할 때 신품으로 장만.
Journey - Escape (1981): 이 앨범은 지난번 80년대 앨범 포스팅에 등장했던 Foreigner 4, Toto IV와 함께 당시 유행하던 AOR에 빠져들기 시작하던 시절 정말 즐겨 들었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앨범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REO Speedwagon의 Hi Infidelity 앨범까지 포함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그 판은 중고 매물이 잘 안 보이는듯. 다시 저니 앨범 얘기로 돌아와서 일전에 Houston Live DVD 얘기에서도 썼지만 다음 앨범인 Frontiers도 좋지만 전 Don't Stop Believin' - Stone in Love - Who's Crying Now - Keep on Runnin' - Still They Ride - Mother, Father - Open Arms 등 명곡으로 가득한 이 앨범을 가장 선호합니다. 다 좋은데 LP 뒷면이 상대적으로 좀 약해서 마스터피스라고까지 부르기에는 약간 약해서 한 별 4개 반 정도?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1982): 미국서 프리스트 하면 보통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더군요. 비슷하게 딥 퍼플하면 스모크 온 더 워터 하는 식으로요. 우리나라에서는 예전 우리 세대 때는 프리스트하면 Before the Dawn -_-;; 이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Painkiller 앨범 정도? 각설하고, 이 앨범이 라이선스로 나왔을 때는 타이틀 곡인 스크리밍 포 벤전스가 짤려서 나왔던 아픔이 있었죠. 다음 앨범이자 제 페이보리트 프리스트 앨범인 Defenders of the Faith 같은 경우에는 아예 라이선스 판 자체가 나오질 못했으니 비교적 양호한 편 -_-;;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 우리나라 올드 팬들에게는 이 앨범하면 전영혁씨의 "송곳 같은 트윈 리드 기타가 작렬하는" 표현으로 더 유명한 The Hellion / Electric Eye / Riding on the Wind 요 삼단 콤보가 가장 각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앨범 투어 당시 라이브를 담은 영상물이 Live Vengeance '82 DVD인데요, 그 얘기는 또 나중에 시간 나면 한 번 써보도록 하지요. 메이든의 Live after Death에야 비교가 안되지만 그래도 상당히 볼만 합니다.
Scorpions - Love at First Sting (1984): JP의 앨범들은 지구 레코드에서 나왔고.. 제 기억에 스콜피온스 앨범들은
Van Halen - OU812 (1988): 사실 이 앨범이 나오던 시점에서 전 밴 헤일런에 흥미를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가 요번에 별 생각 없이 장만한 그런 케이스. 당시에는 데이브 리 로쓰 보컬을 상당히 싫어했기 때문에 보컬 레인지도 넓고 목소리 톤도 더 잘 생겼다고(?) 생각했던 새미 헤이거였지만 웬지 밴 헤일런이 예전 만큼 인터리스팅하지 않다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에도 실려있는 When It's Love 같은) 새미 헤이거 표 발라드에 흥미를 못 느껴서 그런 건지. 비슷한 이유로 소위 파워 발라드 넘쳐나는 Whitesnake의 1987 앨범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David Coverdale - Sammy Hagar - Chris Cornell 세 보컬리스트가 목소리 톤이나 보컬 스타일이 상당히 통하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군요. 어쨌거나 앨범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몇년간 골든 글로브를 휩쓸던 HBO의 The Sopranos 피날레를 장식한 저니의 Don't Stop Believin'. 주인공인 토니 소프라노가 주크박스를 훑어보는데 Heart의 Who Will You Run To / Magic Man 다음에 이 곡하고 Any Way You Want It이 보입니다. 사실 그동안 높은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엔딩에 대한 기대가 꽤 높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엔딩에 당혹했던 모양이라는.
물론 콜드 케이스에도 이 노래가 엔딩을 장식한 적이 있습니다. 시즌 2 에피소드 17 "Schadenfreude".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상당히 볼만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우리의 릴이 머리 대충 묶고 심각한 표정하던 시절이군요. ^^
앞서 언급한 Live Vengeance '82에서 The Hellion / Electric Eye / Riding on the Wind. 지금 보면 (당시 최첨단을 자랑하던) 레이저 조명빨이 80년대 삘 그 자체지만 역시 메탈하면 이래야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핼포드 형님의 나치스 + 바이커 패션을 단지 마쵸의 상징으로만 생각했던 순수했던 그 시절엔 그 형에게 그런 비밀이 있었을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더랬죠...
사실 스콜스의 락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 뮤비야 말로 80년대 메탈을 대표한다 할 정도로 over-the-top 프로덕션 그 자체인 걸작(?) 뮤비인데요.. 역시나 직접 임베딩은 불허로군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철창에 갇힌 고양이 여인들 -_-;; 의 자태를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당시 인기 높았던 나스타샤 킨스키의 캣피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닐까 싶다는.
http://www.youtube.com/watch?v=rB8HudfbaTE
85년도 리오 공연 실황. 클라우스 마이네의 보컬 음정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후보정이 일상화된 요즘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순수(?)했던 시절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티아스 얍스 기타 못 친다고 비웃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전 이 곡이나 Blackout 앨범의 No One Like You 같은 곡에서 보여준 깔끔한 솔로는 좋았다고 보는 편입니다.
밴 헤일런의 89년 OU812 투어 당시 일본 공연 모습. 새미 헤이거 옹 정말 젊었군요.
# by | 2009/03/02 08:44 | Music: CDs | 트랙백 | 핑백(2)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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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는 정도로) 거들 뿐.. 이긴 하지만 그래도 은근히 불편하더군요. 해서 그간 입수한 앨범들도 좀 있는데 본의 아니게(?) 포스팅이 밀리고 있다는 그런 얘기.일전에 간만에 80년대 앨범 얘기를 썼으니 이번에는 역시 근래 입수한 70년대 앨범 몇 장.The Allman Brothers Band - Eat a Peach (Deluxe Edit ... more
... 이웃 블로거 님들의 연령대를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호응도가 자연스럽게 예상되는 80년대 앨범들 몇 장. ^^ 그러고 보니 지난 번에 80년대 앨범 포스팅한 것도 벌써 두 달이나 흘렀군요.John "Cougar" Mellencamp - American Fool (1982): Hurts So Good의 세계적인 히트로 우리 ... more
그런데 Escape 앨범 자켓은 볼때마다 '폭발하는 버섯'같아요.
Scorpions 앨범은 제 기억으로는 야한 버전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요. 집에 LP가 있을텐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Scorpions의 앨범은 울리히로스시절인 RCA시절엔 지구레코드,
마티야스 얍스 가입부턴 EMI의 오아시스였던것 같습니다.
Crazy World부턴 성음계열인 폴리그램레이블이었던것 같구요.
Van halen의 위 앨범이 다양한 시도를 보아서 그런지 꽤 좋아하는 앨범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배불러요.
알짜배기 음반들을 입수하셨습니다..^^
다른 앨범은 몰라도 저니와 쥬다스 프리스트는 저도 가끔 꺼내서 듣고 있습니다.
벤 헤일런은 저와 좀 다른 취향을 가지고 계시군요. 제게 벤 헤일런은 역시 데이빗 리 로스가 있어야 한다능;;
요새 한국에서 쥬다스 프리스트 하면 'Painkiller' 같은 곡을 떠올리는 모양입니다. 'Before the Dawn' 같은 곡은 아예 모르는/무시하는 듯... ㅠ.ㅠ
밴 헤일런의 경우 난 예전에는 데이브 리 로쓰를 상당히 싫어했는데.. 나이 먹고 다시 들어보니 웬걸 그 때 노래들이 더 좋게 다가오고 있다는. ^^ 밴 헤일런은 역시 파티 밴드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대학교 때 친구네 누나가 비포 더 돈 한 곡 듣고 프리스트가 발라드 그룹인 줄 알고 헬 벤트 포 레더 앨범을 구입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지. 앨범 제목 및 자캣 사진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왔어야 했을텐데. ^^;;
제게 스콜피온스 최고의 앨범은 Blackout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듣기는 Lovedirve를 더 많이 들은 듯..)
벤 헤일런은 5150 이후로 전 완전히 제꼈습니다. 기타의 명인이 고작;;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논다니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 그리고 새미 헤거 가입 이후 좀 저질스럽지만;; 흥겨운 분위기가 없어진 것 같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거의 다 까먹었겠지만 이정선 기타교실;;덕분에 Before the Dawn의 Em부터 시작하는 아르페지오 전주는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맞아, 밴 헤일런은 역시 좀 저질스러우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역시 제맛인듯. 머틀리 크루하면 불량끼가 넘쳐야 제맛이듯이. ^^
다음 앨범은 주님의 hell bent for leather였죠.
스튜디오 앨범에서 라이브앨범
그러곤 best앨범 ...이런식으로 구매하다 요즘은 예전 LP를 다시금 CD로 모으고 있습니다.
젊은미소님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Escape 정말 좋아합니다. Keep on running을 제일 좋아하고 있더군요...
주다스의 라이브 벤전스 정말 보고 반해버렸습니다...아마 작년에 보게되었던것 같은데요...죽여줬습니다...
Virgin Killer 이후 World Wide Live까지 스콜피온즈 앨범중엔 딱히 헛점이 없는듯 합니다.
언급하신 Coming Home, No One Like You같은 곡들이 어린시절 잠못이루게 하는 노래들이었는데 말이죠...ㅎㅎ
마티야스가 Riff를 잘만들고 사운드가 시원하게 터지는 맛이 있죠...
작년에 Wacken Oper Air공연 디비디를 봤는데, 아무래도 울리히 로스와는 연주력의 격차가 좀 나긴 하더군요...머 어쩔수 없죠 그건...
스콜ㅍ스 (미국 클래식 락 라디오에서는 보통 Scorps라는 애칭으로들 많이 부르는듯)는 로스 나간 다음에는 뭐 대중적 어필이 강해지기는 했지만 그 노래가 그 노래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죠. ^^ 전 그래서인지 그 사이에 낀 러브드라이브 앨범이 제일 좋더라는.
여튼 파블로님 덕에 간만에 알 디 메올라 앨범들 찾아 듣게 생겼습니다 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