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2일
iPod shuffle, a bad idea?

(우연의 일치겠지만) 며칠 전에 아이팟 나노 4세대 얘기를 쓰고 나니 애플에서 아이팟 셔플의 새 모델이 나왔군요.
전 셔플
첫 인상 몇 가지:
-- 저렇게 작으면 그만큼 잃어버리기도 쉬울텐데 왜 이렇게 사이즈를 줄였을까? 제가 볼 때는 요즘 대세는 무조건 thin이다 라는 식의 제품 기획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뭔가 이슈 거리를 만들기에는 '세계 최소 사이즈'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상당히 그럴싸 하다고 생각했을듯.
-- (물론 크기 제약 때문이겠지만) 본체에 잘 달려 있던 버튼들을 싹 없애고 애플 전용 이어폰에 달린 컨트롤러를 사용해야만 하도록 만들어 놓아도 소비자들이 순응하리라고 생각한다는 건.. 어째 에러라는 생각이.
-- 보이스-오버 기능이나 다중 플레이리스트 기능은 나노 4세대의 커버 플로우 기능이 그랬듯이 한두번 신기한 맛에 써보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지는 않게 될, 말하자면 기믹이라는 느낌입니다만.. 모르죠, 생각 밖으로(?) 인기가 있을런지도.
-- 좀 황당한 컨셉의 제품을 내놓다 보니 애플로서도 시장 반응이 어떨런지 우려가 되는지 셔플 2세대 역시 계속 판매하는군요. 초기 버즈가 가라앉고 나서 둘 중 어느 쪽이 스테디 셀러가 될런지 나름 궁금해집니다.
***
제가 볼 때는 하드 디스크형 아이팟은 클래식, 나노는 4세대, 셔플은 2세대로 각각 거의 완성된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항상 앞서간다'는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애플로서는 행복한(?) 고민 단계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미국 TV에 보면 배터리를 내장해서 교체가 불가능한 맥북 프로를 요즘 한창 유행(?) 이슈인 green 쪽으로 스핀을 걸어서 '우리는 이렇게 환경 친화적인 멋진 제품을 내놓는 멋진 기업이다'라는 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글쎄요, 제가 볼 때 5년 쓰고 버리고 신모델 구입하라는 메시지로 밖에는 안 들리더군요. -_-;;
물론 애플 주가가 시장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요즘 보면 점점 더 그 이미지 유지하기가 어려워져 간다는 느낌입니다. 뭐가 되었건 장난감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늘 화제거리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기업인 건 확실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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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3/12 15:28 | Gadgets & Toys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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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에 대한 압박감을 이어폰으로 표출하다니,
이젠 이어폰 장사로 돈을 벌겠다는 또랑치고 가재잡고 마인드네요.
디자인이야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문제라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액정도 없고 REW,FF밖에 없는 주제에 4기가의 용량은 사치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대략 7~800곡정도는 들어갈텐데... 메모리값이 워낙 똥값이긴하지만요.
그리고 듣자하니 나노 4세대에서 보이스오버 지원한다더군요. 매우 구리다고...
나노에서도 보이스-오버 된다는 소식 듣고 메뉴를 한참 뒤졌는데.. 없더군요. 아마도 컨트롤러 달린 전용 이어폰을 사용해야만 메뉴가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런닝머쉰위에서 써먹을려고 샀지만, 그 맛가는 음질은 참아주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머, 자전거하이킹하는데 음질이 머 그리 대수냐 무게감을 못느끼는게 중요하다..라면 찬성합니다만, 제 경험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티가 나는 막장음질이던데요...
별도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말이죠.
가격은 뭐, 환율 탓이 크니...-.-;;
저두 써보고 조카 애들 나눠 주었는데 역시나 한국인에게는
액정이 있어야 된다는....ㅎ
아는 노래 나와도 웬지 답답함은 뭔지..
보이스-오버 기능으로 해소될런지.. 그리고 한국어가 없다는 사실은
국내에는 어떻게 작용할지 궁굼해집니다..^^
제가 인기는 잘모르겠고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조카에게 선물받고
싶은거 얘기하라고 했더니 아이팟터치를 얘기해서 하나 선물했습니다..
삼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