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ly Furtado: Mi Plan

(외모가 받쳐주는) 실력파 여자 가수가 또 한 명 근래에 새 앨범을 냈으니...





... 넬리 퍼타도의 4집 앨범 Mi Plan.

사실 이 앨범을 지난 주에 입수해서 들으면서 함 포스팅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알게 된 다이앤 버치에 열광하면서 포스팅이 좀 밀렸네요. ^^

이 넬리 언니가 I'm like a Bird가 담긴 Whoa, Nelly! 앨범을 들고 말 그대로 혜성 같이 데뷰했던 것이 무려 2000년이니 이제는 데뷰 10년을 바라보는 중견 음악인이 되었군요. 세월 참 허탈하게 빠릅니다. ㅠ_ㅠ 여자 싱어 송라이터야 해마다 많이들 나옵니다만.. 그 중에서도 단연 군계일학이라 할 재기 넘치는 신인이었죠? ('호와, 넬리!' 라는 표현은 '와, 대단한데?'라는 뜻으로 많이 쓰는 관용어구인데요.. 마침 가수 이름하고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대단한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

그랬다가 2003년 2집 Folklore에서 소포모어 슬럼프에 빠진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그 후 엄청 칼을 갈았던지 2006년 컴백 앨범인 3집 Loose 때는 타이틀 곡인 Promiscuous(속어로 '좀 논다' 정도 의미가 있지요)를 프로모션 하면서 작정하고 섹시 이미지를 추구하면서 공들였던 만큼 대중적 성공도 거뒀습니다.

재기 넘치는 싱어송라이터 팝에서 비교적 컨템포러리 댄스 디바로 변신한 다음의 행보는 또 어디로 튈려나 하는 기대 아닌 기대가 있었는데요.. 이 언니의 다음 플랜(스페니쉬의 Mi Plan = 영어의 My Plan)은 올 스페니쉬 앨범으로 판명되었군요. ^^ 사실 이 퍼타도는 부모가 포르투갈에서 캐나다로 이민와서 낳았다고 하니까 포르투갈계 캐나다인이라 정통(?) 히스패닉은 아닌데요.. (물론 히스패닉 인구가 워낙 미국에 많은 탓도 있겠지만 본인 말로는) '영어로 곡을 쓰는데 좀 막히는 것 같아서 스페니쉬로 했더니 풀리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언어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아마 포르투갈어와 불어 정도? ^^

음악은? 물론 뛰어납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렇게 신나는 라틴 팝을 구사하려면 스페니쉬로 부르고 싶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제가 듣기에는 댄스로 시작했다가 후반부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체(?)를 드러내는 3집에 비하면 일관된 흥겨움이 넘치는 것이 더 좋은 앨범인 것 같습니다.




일전에 2집 Folklore을 중고로 겟한 기념으로 Nelly Furtado 디스코그래피 한 장. 솔로 여가수로서는 특이하게 일관된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지요? 무슨 메탈 밴드도 아니고. ^^;;a





새 앨범의 첫 싱글 Manos Al Aire.





Loose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이었던지 CSI:New York에 게스트 출연한 적이 있더군요. (Maneater를 BGM으로 깔고) 명품 전문 도둑 캐릭터로 나왔는데요.. 연기도 실제로 어느 정도 합니다. 전 특유의 살퀭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 끝날 때는 All Good Things Come to End를 깔아주는군요. ^^ 볼 때마다 프렌즈의 모니카 캐릭터를 연기했던 커트니 콕스가 연상되는 독특한 미인이라는 생각이 변함없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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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젊은미소 | 2009/09/30 12:52 | Music: CDs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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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액 at 2009/09/30 14:11
은근 csi 뉴욕에 가수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최근 시즌도 도트리, 넬리, 애쉴리 심슨 과 피터 웬츠 까지 보이고. 넬리 같은 경우는 니글니글한 연기 잘하던데요 =)

그나저나 이번 앨범은 스페인어라서 구입이 망설여 지긴 하더군요. 전작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터라.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09/30 14:56
그렇군요. 전 CSI 시리즈는 원래 별로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봤습니다. CSI:NY는 예전에 즐겨 봤던 Providence에서 주인공 시드 역으로 나왔던 여배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건 그렇고.. 역시 라틴 팝은 스페니쉬가 제 격인 것 같습니다. 전 Loose 앨범은 어딘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느낌으로 들었기 때문에 그런지 이번 앨범이 뭐랄까 더 유기적인 즐거움이 있다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
Commented by srv at 2009/10/03 01:25
형은 참 여성싱어를 좋아하시네요. ^^;;
제가 챙겨 듣는 언니는 뷔욕과 에이미 맨밖에 없답니다. 그나마 두 양반 모두 자주 음반을 내놓지 않아서...

비록 외국에서지만 - 그래도 미국은 좀 나은 편이죠? -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0/03 11:26
요 몇 년 사이에 이런 쪽으로 취향이 많이 바뀌었지. 늙어가면서 듣기에 부담 없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는. ^^;;

뷰욕은 원래 좀 아니고 에이미 맨은 일전에 Austin City Limits에 나온 걸 봤는데 역시 내 취향엔 아닌 것 같더라고. 그래도 수잔 테데스키라는 공통 분모가 있지 않을까? ^^
Commented by yjh_SSR at 2009/11/22 20:51
타 블로그 돌아다니다 우연히 와봤습니다. nelly furtado 좋아하는 분이 있어 반갑네요. 팀바랜드 프로듀싱이 괜찮아서 3집을 참 좋아했던지라 이런 포스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1/23 02:04
넬리 퍼타도는 3집의 대성공 후로 우리나라에도 팬들이 꽤 많지 않을까요? ^^ 전 역시 1집이 최고였고요, 그 다음으로 이번 4집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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