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7 설치: 홈 프리미엄에도 XP 모드(?) 사용 가능



네, 저도 지난 주말에 윈도우즈 7 깔았습니다. ^^

집 컴 세 대 중에서 XP SP3를 쓰고 있던 한 대만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 했고요, 나머지 두 대는 현재 비스타 SP2, 윈7 RC를 각각 돌리고 있는데 차차 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사실 XP 컴을 아주 자알 쓰고 있긴 했는데요.. 한번 비스타의 미디어 센터 기능에 맛을 들이고 나니 컴 세 대를 모두 TV 녹화하도록 셋업해놓고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결정하게된 제일 큰 팩터라 하겠습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오해하고 지나쳤던 것이 있으니.. 이 미디어 센터가 비스타에서는 홈 프리미엄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프로페셔널에는 빠져 있는데요, 윈7에서도 그려러니 하고 홈 프리미엄 버전을 구입한 것. 알고 보니 윈7부터는 상위 버전은 무조건 하위 버전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페셔널에도 미디어 센터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뭐 그거까지는 좋았는데.. 설치 후에 작은(?) 아픔이 하나 있었습니다.

64비트 버전을 클린 인스톨 후에 룰루랄라~ 하면서 이것 저것 프로그램을 다시 깔고 있었는데요.. 음, 좀 연식이 된 프로그램 두 개가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하나는 드라이버가 32비트 XP 용으로만 있는 오래된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녀석이고요, 또 하나는 그냥 -_-;; 윈7 특히 64비트 버전이랑 호환이 안되는 녀석.

해서 (이미 윈7 RC에서 XP 모드 사용해봤기 때문에) 까짓거 XP 모드 깔아서 쓰면 되지 하고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더니.. 음, 홈 프리미엄은 XP 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ㅠ_ㅠ 순간 '헉, 새 됐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다시 한번 새기면서 심호흡 한번 하고 생각해보니.. 이 XP 모드라는 게 별 게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버추얼 PC용으로 미리 세팅 해놓은 XP SP3 설치 이미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일단 윈7용 버추얼 PC를 먼저 설치한 다음 가지고 있던 CD로 직접 -_- XP를 깔았습니다. 위 스크린 캡쳐에 보이듯이 잘 돌아 갑니다. ^^;;V

사실 이 단계까지 오는데 상당히 고충이 있었습니다. -_- 일단 버추얼 PC 상에 XP를 깔고나면 기본 상태가 윈7의 XP 모드보다 상당히 불편합니다. 마우스 한번 클릭 하고 나면 포커스가 버추얼 머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윈7으로 빠져나오려면 Ctrl + Alt + Left Arrow 키 조합을 눌러줘야 되는 등등등. 이걸 피하려면 버추얼 머신 인티그레이션을 깔면 되는데요.. 이게 설치된 버추얼 머신이 XP SP3 이상이어야만 하더군요. 해서 마우스 인티그레이션도 안되는 상태에서 XP SP2하고 SP3를 차례로 깔아야 했다는 얘기. 여하간에 일단 셋업이 끝나고 나니 XP 모드만큼이나 무난하게 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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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젊은미소 | 2009/10/29 14:19 | Gadgets & Toys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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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B세상 at 2009/10/29 14:31
저는 그냥 32비트 홈프리미엄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0/30 04:52
저도 어지간하면 32비트 버전을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코어 i7 6기가 메모리 시스템에서 윈7 64비트가 너무 괜찮아서 다른 시스템에도 메모리 추가해서 쓸 생각으로 처음부터 64비트 버전을 깐 것이죠. ^^;; 설령 32비트 버전으로 가는 일이 있더라도 한번 만들어놓은 버추얼 머신은 그대로 쓸 수 일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만... 모르죠.
Commented by 수액 at 2009/10/29 15:24
전 아직 안 깔고 xp에 만족하고 쓰고 있는데요. 흠 이번에 장모님을 베타 테스터로 한 번 깔아볼까 생각중입니다 -_-;;;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0/30 07:36
딱히 아쉬운 점이 없으면 (긁어 부스럼 만들 일 없이) XP를 계속 사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지 싶더군요. ^^;; 특히 컴 자체에는 관심 없고 컴이란 단지 내가 원하는 태스크 몇 가지만 해주는 도구라 생각하시는 일반 유저분이 주 사용자라면 더욱 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되리라 생각했던 어플이 안되서 트러블슈팅에 상당한 시간을 날리고 나니 더욱 더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이라는 만고의 명언이 더 실감나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수액 at 2009/10/30 09:41
솔직히 컴터 한 번 비스타로 업글했다가 호되게 덴 경험때문에 더더욱 망설이는 거 같아요 흠. =)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0/31 00:40
사실 전 예전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시도해보는 걸 상당히 즐겼는데요.. 어느 시점부터인가 꼭 한 두가지씩 말썽을 부리는 녀석들 때문에 가급적이면 몸 사리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 사실 윈7도 여름에 새로 코어 i7 시스템을 꾸미면서 새로 까는 김에 한번 구경해볼까 하고 윈7 RC 버전을 깔았던 것이 의외의 대성공이었던 것에 고무되어서 믿고(?) 깔았던 것이죠.
Commented by ENTClic at 2009/11/08 21:32
오래전에 맥으로 다시 돌아온 후로는 MS에서 어떤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아요.
비스타 이후에 벌써 새로운 OS를 발표했나보군요..전 PC에는 아직도 XP깔려있습니다..-.-;;
사실 맥을 사용하면서 약간 컴퓨터 바보가 된 느낌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1/10 09:58
이 시점에서 윈7으로 업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좀 유별난 거죠 뭐. ^^ 보통은 새로 PC 구입할 때 깔려온 거 쓰는 게 일반적이니까 대다수 사용자들은 변함없이 XP를 사용하고 있지요.

맥을 쓰고 싶은 생각은 저도 있는데요.. 전 사실 '특별한 이유 없으면 대세대로 가자'는 편이라서 컴은 윈도우즈, 음악 감상은 아이팟, 스마트폰은 아이폰 이런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준호 at 2009/11/15 17:55
죄송한데 어떻게 하는건지 좀 더 자세히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ㅜ
Commented by 젊은미소 at 2009/11/16 14:27
버추얼 PC를 실행시키면 탐색기 화면 같은 게 나오지요? 거기에서 버추얼 머신을 만들고 D: 드라이브에 XP 디스크 넣고 버추얼 머신을 부팅 시키면 되는 거죠 뭐. 일반 PC에 XP 까는 것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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