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수한 신작 CD 몇 장 (4): Nicole Atkins/Ellie Goulding/Jessie J/Christina Perri Music: CDs

격조했습니다. 근 한 달만의 포스팅이군요. 일도 좀 바빴고 가족들이랑 여름 휴가도 갔다와고 해서시리.. ^^





오늘도 역시 요즘 즐겨듣고 있는 언니야들 신작 팝 CD 몇 장. ^^


Nicole Atkins - Mondo Amore (2011): 일전에 사실상 메이저 데뷰 앨범이었던 2007년작 Neptune City 음반 얘기를 썼던 적이 있는 이 니콜 앳킨스는 걸걸하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음색도 좋고 복고풍이면서도 자신만의 역시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기대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밖으로(?) 에이미 와인하우스 - 더피 - 아델로 이어지는 복고풍 여가수 대세를 타질 못했던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결국 소속사였던 콜럼비아에서 짤렸고요 -_-;;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귀던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는등 많은 악재 끝에 Razor & Tie라는 인디 레코드사에 픽업 되어서 4년만에 정규 음반이 나왔습니다.

몬도 아모레라는 이태리 제목은 물론 '사랑의 세계'로 직역될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웬지 그로테스크한 문신투성이 중늙은이가 떡하니 의자에 앉아 있는 커버가 어째 고전 다큐멘타리(?!) 몬도 카네(Mondo Cane)를 연상시키는 면이 좀 있네요. ^^;;

커버야 그렇다 치고 음반은? 생각 밖으로 매우 rocking하면서도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는 멋진 음반입니다. 새로 결성한 밴드의 여자 기타리스트가 상당히 리프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연말 결산때 The Best Pop Album No One Listened 부문을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강렬하게 들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인디 레이블의 한계인 것 같다는. ㅠ_ㅠ)p 개인적으로는 Vultures - Cry Cry Cry - Hotel Plaster로 이어지는 초반 3연타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Ellie Goulding - Lights (2011): 이 엘리 고울딩(인지 굴딩인지)은 상당히 좋아하는 포크/락/아메리카나 가수인 Lissie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다가 알게된 케이스인데요.. 작년만 해도 리씨가 영국서 알게 된 친구 가수인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본국인 영국에서는 차세대 유망주 중에서도 제일 선두 주자라 할만한 언니더군요. 특이하게도 포크로 출발해서 그 위에 일렉트로니카를 가미한, 말하자면 일종의 감상용(?!) 팝/댄스 음악을 구사합니다. 허스키한 음색에 살짝 불안한 음정이 취향을 탈 것 같은데 영국서 인기는 매우 높다 합니다. 미국서는 SNL에도 출연하고 하기는 했지만 본국만큼의 반향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역시 영국 출신 댄스 가수인) La Roux 및 Little Boots 이후로 가장 즐겨 듣고 있는 댄스 음반입니다.




사실 이 언니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미국서도 그렇고 자기 노래보다는 영국 왕세자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식에 초대되어서 엘튼 존의 Your Song을 부른 가수라는 걸로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 엘튼 존의 원곡이 워낙 명곡이긴 하지만 지금 다시 듣기에는 약간 묵은 티가 좀 나는데 엘리가 특유의 약간 불안한 음정의 독특한 목소리 톤으로 소박하게 부른 이 커버 버전이 상당히 좋더군요. 영국의 초대형 스타이자 다이애나 비 트리뷰트 Candle in the Wind를 불렀던 엘튼 존 경으로서는 약간 굴욕(?)이 아니었을까 싶더라는. ^^;;


Jessie J - Who You Are (2011): 이 제시 제이는 역시 영국 출신의 팝 가수인데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정말 우연히 TV 채널 서핑하다가 지미 키멜의 토크 쇼에 나와서 싱글 Price Tag을 부르는 걸 보고 '와, 이게 누구야?!' 한 케이스입니다. 일단은 리아나와도 맞장을 뜰만한 쭉 뻗었으면서 매우 실한 허벅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 가만 보니까 얼굴은 Pink를 연상시키는 약간 불량스러운 분위기가 있고 노래 및 창법은 요즘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케이티 페리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더군요. 며칠 뒤에는 SNL에 나와서 완전히 bring down the house! (아래 캡쳐 화면 참조;;)




해서 데뷰 앨범인 이 앨범을 입수해서 듣고 있는데요.. 아닌게 아니라 케이티 페리/핑크/리아나/레이디 가가를 섞어 놓은듯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Guilty Pleasure of the Year ^^;; 후보로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만 (비록 노래 실력이 좀 되기는 하지만) 모든 곡을 필요 이상으로 오버 싱잉하는 경향이 있어서 계속 듣고 있으면 좀 피곤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 앨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쓴 재주꾼이라 벌써부터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합니다.


Christina Perri - Lovestrong. (2011): 이 언니는 댄싱 윗 더 스타즈만은 못해도 나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반인 대상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인 So You Think You Can Dance에 피쳐되었던 Jar of Hearts라는 싱글 단 한 곡으로 하루 아침에 전국구 스타가 된, 말하자면 신데렐라 가수라 할 인물입니다. 저도 TV 토크쇼에 나온 걸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그럭저럭 들을만한 팝 가수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일전에 나온 신보를 좀 들어보니 오, 깔끔한 팝 훅을 뽑아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깨끗한 목소리 톤도 매력있고요.. Sara Bareilles 이후 간만에 즐겨 듣고 있는 웰 메이드 팝 앨범입니다.






같은 금발에 베이비 페이스라 그런지 이 엘리 고울딩을 보고 있으면 연상되는 얼굴이 하나 있으니.. (과도한 성형으로 얼굴 망가지기 전의) 리얼리티 스타 Heidi Montag.





남편인 스펜서 프랫과 함께 미국 대중 컬쳐에서 아주 악명이 높은 커플입니다만.. 제가 볼 때는 얼굴에 손 대기 전에는 참 자연스러운 미인이었다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약간 (아니 좀 많이) 주걱턱이긴 하지만 애기 같은 얼굴에 자신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엘리 고울딩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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